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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혹은 비전공자들이 개발자 취업에 알아두면 좋은 사항(혹은 꿀팁) 뭘 공부해야 하나요? 목적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본인이 어떤 목적에 따라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부터 명확하게 하면 어떤 공부를 할지 판단하기 쉬울것 같습니다. 나는 잘 모르겠고 취업이 하고싶다 취미로 개발을 배워보고 잘 맞는다 싶으면 취업도 해보려한다 회사에서 개발할 사람이 없어서 배워보고 싶다 나는 잘 모르겠고 취업이 하고싶다. 이전 글에서도 언급 드렸지만 혹자는 “자바언어만 할 줄 알면 먹고는 산다”라고 합니다.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바 언어 수요가 많아서 어떻게 해서든 걸리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두루두루 사용하는 언어입니다. 안쓰는 회사를 가리는게 더 쉬울것 같습니다. 자 그럼 자바 개발자가 되는게 목표다 라고 설정 했다면, Java의 정석 이나 Do it 자..
실무와 첫이직 개발을 책으로 배웠어요 이론과 실전의 괴리는 온실속 화초에게 예상치 못한 역경을 제공합니다. 책은 잘 짜인 실험실 상황에서 어떻게 개발을 하는지에 대해서만 가르쳐 주지만, 실전은 웅덩이와 낭떠러지들로 이루어진 아마존입니다. 어떻게 생존하면 되는지에 대한 완벽한 답은 없지만, 그래도 책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확장시켜나간다면 무사히 탈출할 수 있죠. 혼자서 공부만 하던 시절에는 자바를 공부했었지만 실제로 일을 시작할 때 사용한 언어는 파이썬이었습니다. 처음 합류한 팀에서 개발 실력이 있는지 검증을 하기 위해서 파이썬으로 간단한 베이스 프로젝트를 과제로 내주었는데 기간은 1주였습니다. 자바로 한다면 부족한 시간은 전혀 아니었지만, 파이썬은 생활코딩 강의 5개 본 개 전부여서 심리적 압박이 컸습니다. 파이썬을..
개발자 취업 무모함(Reckless) 쉽지 않네.. 취업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어려운 과정입니다. 가고 싶은 회사 한 곳만 정해서 복잡한 과정 없이 입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안타깝지만 그런 행운은 제 생에 한번도 없었습니다. 이력서를 고쳐가며 구직 사이트에 있던 개발자 구인 회사에는 전부 지원했던 것 같습니다. 한 주가 지나고 한 달이 지났지만 아무런 답변도 오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까지만 간다면 세 치 혀로 어떻게든 설득 가능할 것 같았지만 인터뷰 요청은 아쉽게도 오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마음이 지쳐갔지만, 좋아하는 걸 하면서 돈을 벌고 싶다는 목표 하나로 계속했던 것 같습니다. 그냥 이력서가 별로였던 걸까요? 포트폴리오가 별로였을까요? 기다리는 연락은 결국 아무 곳에서도 오지 않았고 시간만 흘러갔습..
개발자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개발에 왕도는 없다 개발자는 하고 싶은데 뭘 해야 하나요? 자주 받는 질문이기도 하고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기도 합니다. 마치 공부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와 같은 질문이죠. 방법은 많지만 왕도는 없습니다. 개발에 대한 정보가 매우 적었던 저에게는 어떤 방법이 잘못됐다 라며 가르쳐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소극적인 탓에 누구에게 물어보는 것은 창피스러운 일이라 생각해서 이것저것 시도하고 실패하며 프로그래머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내는 시간도 길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많이 찾아보았습니다. 생활코딩의 강의도 동영상이니 저에게 잘 맞을 것이고, 유튜브에는 모든 게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찾아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검색의 범위가 너무 넓었던 게 큰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
개발에 관심을 갖게된 우연 비가 오는 태국에서 어느 날 저는 사실 개발과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호주에서 2년 동안의 생활을 하며 제가 요리에 관심이 많다는 걸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남들에게 요리해주는 게 좋고 맛있다고 하면 너무 뿌듯했습니다. 그래서 격주로 친구들을 불러서 저녁을 만들어주곤 했습니다. 다들 타지 생활하며 어렵게 살아가는데 따뜻한 음식을 대접할 수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걸 시도하다 보면 자신에 대해 좀 더 생각하고 질문하다 보니 자기 자신에 대해 더 잘 알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저에게는 요리를 좋아하고 의외로 책 읽는 것까지 좋아한다는 걸 배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한국에서는 주식 투자하면 망한다는 사회 분위기가 팽배했던 시절이었는데 그런 분위기에서 벗어나서 포..
고졸 백수가 개발자 된 사연 시리즈 - 서문 저는 고졸 개발자입니다. 요새 주변에서 어떻게 개발자가 되었는지 무척 궁금해합니다. 아마 개발자 공급부족이 원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학교는 문턱 까지만 가본 제가 어떻게 개발자가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주면 다들 “그건 너니까 가능하다", “그게 가능해?” 와 같은 반응을 보입니다. 하지만 전 정말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개발자가 되는 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마음만 먹으면" 이라는 조금은 추상적인 가정이 붙긴 합니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면 그건 좋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다른 사람들에게도 진입장벽이 생기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공부를 많이 해서 좋은 학교에 가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서울대에 갈 만큼의 공부나 노력은 필요 없습니다. ..